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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곳곳

남해, 여수 2박3일 여행 일정 추천 1일차 | 카페유자, 달반늘, 보물섬전망대, 초전몽돌해변, 볼락밤낚시

by S H 2022. 5. 21.

■ 1일차 (2021-08-10 화요일)
펜션 - 카페유자 - 달반늘 - 보물섬전망대 - 초전몽돌해변 - 숙소 수영장 - 볼락밤낚시(18:30-21:30) - 숙소



남해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5시간정도 걸려서 새벽에 이동하기에는 다음날 일정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새벽에 출발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새벽 2시 남해~

#펜션

... 일년에 한번뿐인 휴가인데 첫 날 날씨가 흐려서 하루 종일 비올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래도 준비하고 일찍 나갔다 (ง'̀-'́)ง

#카페유자

되게 가정집처럼 생겼고 주차장도 앞에 있었다. 이때는 코로나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서 너무 아쉬웠음..

이거 사러 남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자카스테라..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는데 생긴건 그냥 카스테라였다. 유자맛이나 향이 엄청 강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고 폭신하니 나랑 오빠 입맛에는 너무 잘 맞았다.

유자카스테라 한박스 13,000원 / 시원한 콜드브루 5,000원

원래 선물용으로 몇개 사오려했는데 실온에서 1일 냉장고에서 5일 보관 가능하다길래 하나만 샀다.. 하나로 충분히 여행기간(3일)동안 먹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당일에 다 먹음..

+ 인스타그램에 휴무나 sold out 되면 올려주시니까 점심 지나고 방문한다면 한번 찾아보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달반늘

점심 먹으러 달반늘 가는 길>< 카페유자랑 가깝고 현지인 맛집이라길래 찾아갔습니다. (현지인 뭐시기 좋아하는 편)

근데 이쪽 길은 장어구이가 유명한지 쭉 장어집이 줄을 서있고, 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주차장이 넓은 곳을 선호하는데 부둣가 쪽 주차장이 넓어서 너무 좋았다^.^

장어돌판구이 귀요미 (2.5인분 35,000원)

반찬은 간단했고 공기밥(시래기국 포함 2,000원)은 따로 시켜야했다.. 우리는 둘 다 소금구이가 더 맛있었다 쿄쿄 장어가 진짜 부드러워서 살살 녹았음



보물섬전망대 가는 길에 갑자기 폭풍우,,


#보물섬전망대

도착하니까 급 날씨 좋아졌다. 하하 보물섬 전망대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특산물 팔고 2층은 카페 및 스카이워크 체험 3층은 루프탑 !!

머리 좀 치워주세용

입구 앞에 서있는 오빠 사진 잘 나올 것 같아서 한번 찍어줬습니다ㅎㅎ 오른쪽 계단 잘봐주세요

이건 뭘까요? 바로 유자라떼와 유자아이스크림입니다.

남해유자라떼 7,500원 / 남해유자아이스크림 5,000원

아직도 잘모르겠는 유자라떼가 왜 파란색인가.. 살짝 미끌거리는 맛이었다..^^

원래는 뒤에 보이는 유리 바닥에서 스카이워크 체험을 하려고 간거였는데 처음엔 비가 와서 물이 너무 많았고, 하려니까 대기 인원이 너무 많음 + 체험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너무 쏠려있음 = 부끄러워서 못하고 3층 루프탑으로 구경 갔다 헤헤

아까 봤던 계단 !! 제주도의 황우지 선녀탕 계단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올라올 때 너무 힘들었다.

꽤 많이 내려갈 수 있고 내려가면 이런 스팟이 나온다.. 비는 안보이지만 사실 이때 비 엄청 날렸다

나는 왜인지 이런 풍경이 너무 예쁘다. 제주도 섭지코지도 그렇고, 대포주상절리도 너무 예뻤다.


#초전몽돌해변

여기는 숙소 입실 시간이 아직 안되서 숙소 앞에 해변이 있다길래 시간 때우려고 잠시 들렀당ㅎㅎ 이렇게 보니 예쁘긴 예쁜데.. 생각보다 쓰레기가 너무 많았고 아무래도 몽돌해변이라 그런지 바다에 가면 볼 수 있는 돌에 기어다니는 바퀴xx 같은게 진짜..진짜.. 엄청 많았다.. 그래도 여기 야영장이 있어서 캠핑족들에게는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사진도 잘나온다


#남해별담다펜션

이날 저녁을 낚시한거로 먹으려고 수영하고 라면 대충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공화춘 처음 먹어봤는데 이 이후로 한번도 못먹어봤다.ㅠ


#볼락밤낚시

안내사항에 마땅한 화장실이 없으니 꼭 화장실에 들렸다 오라는 이야기를 보고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도 너무 급해서 화장실에 감.. 옛날 뒷간같은 느낌의 임시 화장실이었고 안에는 파리 모기 나방 뭐 별게 다 있었다ㅠ 불도 안켜지고 엄청 더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 닫으면 안보여서 볼일을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살짝 문 열어놓고 오빠보고 문 잡고 서있으라했다 ㅠㅠ 쏘리 (너무 어이없어서 1년이 지났는데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래도 나와서 보니 풍경 너무 예쁘고요..

개인 모자를 챙기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모자가 없어서 사장님이 챙겨주신 모자 장갑 라이트를 썼다. 밤에는 잘 안보여서 라이트를 모자에 달아줘야 한다고 하셨다.

이정도로 어두워져야 고기가 한두마리씩 잡히고 이쪽 일대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갈치를 잡았는데 ㅋㅋㅋㅋㅋ 멸치같았다 너무 얇아~~~ㅠ 오빠는 잘 잡던데 나는 한마리 잡았고 오빠가 내 뱃살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놔서 올릴수는 없다.. 그건 아마 내 잘못은 아니구 다 오빠 잘못일거야(?)

+ ☆낚시는 예약 필수☆이며 고기를 잡던, 못잡던 사장님이 집에서 요리를 해주시는걸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낚시만 즐기고 중간에 저녁 먹으러 갈 걸 이라는 생각을 했다^^..


물고기 훔쳐갈라고 기다리는 고양이 귀여웠고 이 짤이 생각났다.



엥? 첫날이 이렇게 끝났다. 너무 여유롭고 행복했다